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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쩨모로라왕 (Cemorolawang)

[인도네시아 - 쩨모로라왕] 쩨모로라왕 이동 그리고 브로모 화산 일출

by 떠나볼까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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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일 차

 

이젠 화산 투어 후 바뉴왕이에서 할 게 없어 시간을 아끼고자 정비 후 바로 프로볼링고행 기차를 타고 왔다.

기차편: Wijayakusuma, 11:00-14:49(3시간 49분 소요)

 

쩨모로라왕 가기

프로볼링고역에 나오면 뭐라도 있겠지라는 생각에 따로 검색해 보지 않고 나왔는데, 실제로 아무것도 없어 당황했다.

흥정하는 택시기사조차 없어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 물어보니, 그때 택시기사를 불러 소개해줬다.

 

처음에 30만 루피아를 불렀는데, 고민하는 내색을 하니 25만 루피아로 낮춰 불러 이 금액에 가기로 했다.

 

업체는 'Bromo Transport'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였는데, 기사님이 영어도 잘하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어서 다음날 말랑으로 이동할 때도 이용했다.

 

고산지대에 있어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창밖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브로모 화산 입장료 35,000루피아

 

1시간 25분쯤을 달려 도착한 쩨모로라왕, 관광지라 하기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시골 마을이었다.

 

힌두교 순례지라 그런지 발리에서 보던 가정집 또는 사원 입구를 장식하는 거대한 조형물인 펜조르(Penjor)가 이곳에서도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

펜조르와는 다르게 신에게 올리는 공양 음식인 차낭사리(Canang Sari)는 볼 수 없었다.

 

새벽 브로모 화산 일출을 준비하고자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들린 가게

산골마을이라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그 흔한 편의점조차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저녁 후 간단하게 마을 구경을 하다 내일 새벽에 있을 브로모 화산 일출 구경을 위해 숙소로 바로 돌아와 바로 취침했다.

쩨모로라왕 마을 모습, 이 도로에 있는 상점이 다인 작은 마을이다.

 

 

03:37 숙소에서 세루니 전망대 이동

03:37, 숙소를 나와 킹콩힐로 이동했다. 

자정이 넘어선 시간부터 경적 소리와 빛 때문에 잠을 설쳤었는데, 나와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진을 기준으로 왼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킹콩힐 또는 세루니 전망대로 갈 수 있다.

 

킹콩힐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25,000루피아를 주고 올라갈 수 있는 장소까지 올라갔는데, 개인적으로 체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추천한다.

 

이곳 역시 고산지대여서 별이 더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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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불빛이 있는 곳이 '세루니 전망대'인데, 다녀온 입장에서 보았을 때 굳이 힘들게 킹콩힐까지 가지 않고 세루니 전망대에서 브로모 화산 전경을 봐도 좋은 것 같다.

 

04:20 세루니 전망대(Seruni Point) 도착

오토바이를 타고 중턱까지 와서 그런지 세루니 전망대까지 도착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세루니 전망대에서 바라본 쩨모로라왕 전경

세루니 전망대 주변 모습

 

04:35 킹콩힐 출발

킹콩힐로 가기 위해서는 세루니 전망대 뒤편에 있는 샛길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데, 포장도로가 아닌 비포장 등산로였을 뿐만 아니라 아침 이슬과 진흙으로 인해 가는 길이 쉽진 않았다.

킹콩힐로 올라가는 도중 담은 쩨모로라왕 전경, 해가 뜨고 있다.

 

05:04 킹콩힐 도착

킹콩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뜨고 있었다.

 

해가 뜨는 방향과는 다르지만 동영상 속에서 본 일출 속 브로모 화산을 실제로 보니 왜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끌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경이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연기와 안개에 파묻혀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짧았지만 그 속에서 보이는 브로모 화산

 

킹콩힐 모습, 사람들로 북적인다.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담은 브로모 화산

 

쩨모로라왕 마을 전경

 

내려가는 길은 이슬로 인해 길이 젖어 미끄러웠는데, 빨리 내려가려 하다 한번 자빠졌다..

 

킹콩힐에서 세루니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에 담은 브로모 화산

개인적으로 킹콩힐까지 힘들게 올라가 인파 속에서 보는 것보다 사람이 적은 중간에 탁 트인 곳에서 브로모 화산 일출을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05:43 > 06:11 세루니 전망대 도착

왼쪽 언덕 위에 있는 곳은 쩨모로라왕 마을, 우측에는 다음 목적지인 브로모 분화구가 보인다.

 

계속 봐도 감탄만 하게 되는 브로모 화산 모습

 

세루니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에도 브로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브로모 화산을 보러 쩨모로라왕까지 온다면 일출과 일몰 모두 보는 것을 추천하며, 굳이 킹콩힐까지 가지 않고도 가까이 있는 세루니 전망대에서도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좀 더 사람 없는 곳으로 간다면 세누리 전망대에서 조금 올라가 볼 수 있기에 한적한 곳에서 전망과 함께 눈치 없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세루니 전망대(Seruni Point)

 

○킹콩힐(King Kong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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