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2 화요일 (여행 5일차)
타슈켄트역 도착
알마티에서 타슈켄트행 기차를 타고 약 16시간 반 정도 달려 오전 11시 6분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당시 수중에는 이전 봉사활동 때 기념품을 사고 남은 6,000숨 밖에 없어 환전을 하고 숙소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이미 역을 나온 상태이기도 했고, 버스비가 1,500숨 밖에 안 해 적어도 시내까지 나가는데 문제없을 것 같아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타슈켄트 버스정류장 및 버스
카자흐스탄과 비슷할 줄 알고 버스를 타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카자흐스탄 버스와는 다르게 내가 타려는 노선이 세 번 모두 배차간격이 25-30분이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 두 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얀덱스 택시를 이용했다. (타슈켄트에서 얀덱스 이용 시 금액은 1-2.5달러 이내로 나왔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었다)
예약한 숙소는 'Safarovs Family Hostel'이었는데,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용한 게스트하우스 중 가장 좋았다.
티무르 광장
정리 후 본격적으로 타슈켄트 시내 여행을 하기 위해 중심지인 티무르 광장으로 이동했다.
티무르 동상에는 'Strength in justic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 문구를 보며 정의가 과연 무엇인가 짧게나마 되새겨 보았다.
누군가에게는 동상 밖에 없는 의미 없는 장소가 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의미 있는 곳이라 봉사활동 당시 밟았던 발자취를 따라 동상을 본 뒤 브로드웨이 거리로 갔다.
브로드웨이 거리 그리고 환전
브로드웨이 거리에는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전에 왔을 때는 비가 와 대충 훑어보고 갔는데,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오니 밖에서 탁구 치는 사람, 그림 파는 사람, 펀치 치는 사람 등 우즈벡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힐링 시간이 되었다.
환전소는 티무르 광장을 등지고 브로드웨이 거리를 가다 보면 왼쪽에 캐피털 은행이 있는데, 22.10.12 환전 당시 달러당 11,080숨 시세로 300달러 (3,324,000숨)를 환전했는데, 사진을 찍어 놓질 않아 현재 확인이 어렵지만 그때 당시 인터넷 검색했을 때 금액과 별 차이 없어 고민 없이 바로 환전했다. (은행이라 안전한 점도 한 몫했다)
구글지도에는 은행 위치가 나오지 않지만 아래 지도 위치에 있다.
KAPITAL BANK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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