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이코노미석 (타슈켄트 → 사마르칸트 & 사마르칸트 → 부하라)
이동 시간: 08:30-10:38 (02:08 소요), 09:50-11:23 (01:33 소요)
가격: 100,000숨 (약 13,762원), 71,600숨 (약 10,281원)
*결제 수수료 포함
현재 우즈베키스탄 고속열차는 타슈켄트에서 부하라까지 연결되어 있어 빠른 이동을 위해 메인 도시인 두 구간에서 아프로시욥 (고속열차)를 이용해 이동하였다. (COVID-19 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히바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경제적 타격이 커 중단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엔데믹으로 인해 다시 정상화가 될 거라고 하는데, 현지인 말을 인용하면 2023~2025년 안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한다.)
예약 당시에도 그렇고 이용할 때도 그렇고 아프로시욥은 이코노미석만 있는 줄 알았는데, 히바에서 만난 한국분으로부터 다른 등급도 있다고 들어 귀국 후 확인해 보니, 일반 열차와 같이 사전에 등급을 미리 선택해 예약하는 것이 아닌 객차 번호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상기 사진 확인 시 객차 번호별 좌석 위치와 함께 가격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알았다면 비즈니스랑 퍼스트를 이용했을 텐데, 한편으론 아쉽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쩌겠는가? ㅠㅠ
미련은 뒤로 하고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후기를 남겨본다.
먼저 아프로시욥은 다른 열차들과는 다르게 아래 사진과 같이 아프로시욥 이름이 쓰여있어 눈에 띈다. 또한, 일반 열차와는 다르게 객차 번호가 LED로 나와 최신 열차인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열차에 탑승하면 입구 주변에 화장실과 짐 공간이 있는데, 먼저 짐 공간은 24인치 케리어를 놓아도 공간이 매우 여유로웠고, 안에도 위 공간에 여객기와 같이 기내용 케리어나 가방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짐이 많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화장실 또한 여객기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반 열차와는 다르게 고민 없이 사용해도 될 것 같았다. (이동속도가 빨라 목적지에 금방 도착해 이용해 보진 않았다)
좌석 구조는 아래 사진과 같은데, 여기서 중요한 건 예약 시 회색 벽 같이 생긴 자리가 보일 텐데, 개인적으로는 이게 여객기와 같이 중간마다 있는 벽인 줄 알고 예약했다 탑승 때 4인석이라는 걸 알았다... 이동할 때 앞사람과 대면하며 가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부담스러웠다..
좌석 넓이는 매우 넓어 KTX와는 다르게 덩치 있는 분들이 앉아서 가도 편하게 갈 수 있을 정도이고 (테이블석 제외), 차양막도 있어 창문 쪽이라면 언제든지 내릴 수 있다.
콘센트는 좌석별 두 개가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팔걸이 밑에 위치해 있다.
객차 안에서는 음식이나 간식을 파는 카트를 승무원이 끌고 다녔는데, 고속열차라 금방 도착하는 것과 탑승 후 간식을 따로 줘 사 먹진 않았다. (추억을 되살리고자 이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와이파이를 연결해 간식을 구매할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다른 건 못 하고 내부 페이지만 둘러볼 수 있는데, 먹는 것 외에도 목적지 여행 정보 등이 실려 있었다.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로 이동할 때는 출발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못 받았었는데,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로 이동했을 때는 아래 간식 봉지를 받았다. 봉지 안에는 빵 2개, 커피 및 물티슈가 들어 있었는데, 커피는 중간에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줄 때 타서 먹으면 된다. (물티슈 냄새가 좋았고, 빵도 맛있게 먹었다)
예약 시 참고:
1. 일반 열차와는 다르게 사전에 등급을 클릭해서 예약하는 것이 아닌, 해당되는 객차 번호를 선택해 예약하는 구조이다. (2-7번: 이코노미, 8-9번: 비즈니스, 10번: 퍼스트)
2. 예약 시 회색바는 테이블을 나타내며, 4인석이기 때문에 마주 앉는 좌석이다.
3. 이티켓으로도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트해서 가지 않아도 된다. (5번 모두 이티켓으로 탑승함)
끗!
'우즈베키스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즈베키스탄] 여행 프롤로그 (0) | 2022.12.03 |
---|---|
우즈베키스탄 기차 1등석 후기 (0) | 2022.10.29 |
우즈베키스탄 기차 2등석 후기 (0) | 2022.10.29 |
우즈베키스탄 기차 3등석 후기 (0) | 2022.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