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차
2등석 (사마르칸트 → 테르메즈)
이동 시간: 23:40-09:40 +1
가격: 143,500숨 (19,826원)
*결제 수수료 포함
※우즈베키스탄 기차는 홀수가 아래 칸, 짝수가 위 칸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예약이 필요하다.
사마르칸트에서 테르메즈로 이동할 때 2등석을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이동시간이 3등석을 이용했을 때보다 2배인 점과 함께 도착 후 바로 여행할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고자, 보다 조용한 공간에서 수면을 취하기 위해 2등석을 이용해 이동했다.
2등석은 3등석과는 다르게 독립된 공간이 존재한다. 아래 사진과 같이 좌측에 칸 별로 문이 존재하며, 좌석번호는 문 옆에서 확인 가능하고 안에 들어가도 창문이 위치한 쪽에 좌석별로 번호가 부착되어 있어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했을 당시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번호표는 따로 확인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칸 별로 부착된 번호는 시작번호를 기준으로 상기 '철도청 예약 페이지 내 2등석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좌측 하단부터 시작해 상단, 우측 하단·상단이기 때문에 붙어 있지 않아도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칸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다. 10월 중순 새벽 날씨가 약 13도 정도 돼 쌀쌀한 편이었지만, 기차 안은 너무 더워 반팔을 입었었는데, 창문을 열고 자니 춥지 않고 딱 적당하게 잘 수 있었다.
옆 좌석을 사용하신 할아버지가 외국인이 신기하셨는지 주무시지 않고 계속 쳐다보셨는데, 주변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쳐다보시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 화장실 갔다 온 뒤 바로 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ㅠㅠ
우즈베키스탄 기차는 등급에 상관없이 침구류 커버를 직접 씌워야 한다. (카자흐스탄 1등석은 깔려 있었는데..)
2등석 화장실은 3등석과 동일했다. (이용 횟수에 따라 청결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비교는 의미 없을 것 같아 생략한다.)
아래 사진은 하차하기 전 간신히 찍은 사진이다. 좌석 옆 벽면에는 간단하게 물건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괜히 휴대폰 같은 물건을 두었다가 내가 자고 있을 때 누가 가져갈 것 같기도 하고 체감상 쉽게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워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내가 탄 기차만 그런 건지 모든 기차가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옆에 가드가 없었다. 만약 숙면 중 몸을 자주 움직이는 잠버릇이 있다면 2층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혹시 떨어질까 무서워 벽에 붙어서 잤다)
팁:
1. 잠버릇이 있다면 위 칸 이용은 다시 한번 고려하자
2. 관심 없이 편하게 자거나 쉬고 싶으면 위 칸이 좋다
3. 문이 있어 소음으로부터 해방되지만 끝 쪽은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간이 좋다.
4. 이티켓으로도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트해서 가지 않아도 된다. (5번 모두 이티켓으로 탑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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