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차
1등석 (테르메즈 → 사마르칸트)
이동 시간: 17:43-04:16 +1
가격: 245,720숨 (약 33,952원)
*결제 수수료 포함
1등석은 하차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사용했기 때문에 매우 좋은 기억이 있다.
2명 또는 그 이상의 인원이 함께 여행한다면 아는 사람끼리 같은 공간을 머무르기 때문에 매우 편한 여행이 되겠지만 나는 개인여행이었기 때문에, 그게 불가능해 항상 모르는 사람과 이동을 했는데, 등급별 장단점이 있겠지만 1등석은 일단 독립된 공간에 나 혼자 있었기 때문에 소매치기로부터 해방돼 마음이 놓인 점과 함께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장점이었다.
1등석 복도는 2등석 복도와 비슷하지만 문에 그림이 있어 조금 다르다. (더 화려함?)
좌석번호는 문 위에 부착되어 있어 확인할 수 있다.
안은 생각보다 매우 깔끔했다. 아래 사진은 출발 전·후로 해서 찍은 사진인데, 일단 수납공간도 많고 짐 공간을 2명이서 사용하니 공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좌석 위치는 시작번호 기준으로 좌측부터이다. 나는 15번을 사용했기 때문에 왼쪽 침대를 사용했다. (방 안 좌석번호는 아래와 같이 등 위에서 확인 가능하다.)
벽쪽에 양 끝에는 세 개의 수납공간이 있는데, 양쪽 끝은 동일, 중간에 있는 건 거치대 용도이다.
각 방에는 테이블 밑에 콘센트가 하나씩 밖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복도 쪽에 별도로 있어 급하면 이용해도 될 것 같다. (5번 객실 칸 기준으로 코드 위치는 5-6, 11-12, 15-16 방 맞은편에 있었다.
우즈베키스탄 기차는 1등석도 침구류 커버를 직접 씌워야 하는데, 출발 후 차장이 직접 가져다 준다. (다른 등급도 동일)
각 침대 아래에는 짐 공간이 있는데, 높이는 1리터 물 높이 정도 되었다. (사용해 보진 않았으나, 다른 등급과 크기가 비슷한 것으로 보아 24인치 케리어까지는 들어갈 것 같았다.)
이 날은 최고 기온이 30도였었는데, 기차가 출발해도 에어컨을 따로 틀어주지 않아 창문을 열려고 했으나, 몇 번을 해도 실패해 차장에게 말하니 키를 꽂아 열어주었다.
만약 방 안에 창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차장에게 요청하면 되니 걱정하지 말자!
테이블은 아래 봉을 위로 최대한 땡겨 접으면 되는데, 이것도 처음에 하는 방법을 몰라 차장에게 부탁해서 접었다.. (생소한 거는 어설픈 게 당연한 거니 괜찮..)
화장실은 철도청 예약 페이지 내 그림과는 다르게 두 개가 있어 신기했었는데, 내리기 전까지 한 개만 문이 열려있었다..
출발 전에 찍은 사진이라 매우 깨끗한 상태이지만, 자기 전까지 이용했을 때도 매우 깨끗한 상태였다. (아마 다른 등급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사용 인원이 적어서 그럴 것이다)
손을 닦으려고 수도꼭지 밑에 있는 스틱을 옆으로 밀었는데, 물이 적게 나와 '뭐지?' 하고 이것저것 시도하다 안으로 밀어 넣으니 잘 나왔다. (출발 전이라 안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뜨거운 물은 다른 등급과 동일하게 입구 쪽에 있는데, 내가 이용하려고 했을 당시 차장 할아버지 두 분이 물을 끓이고 계셔 옆 칸으로 가서 받아 왔다.
자기 전 저녁 식사!
소등불을 켠 상태에서 찍은 사진인데 생각보다 밝았다. 넷플릭스 통해 미리 저장해 둔 드라마를 보다 소등불을 끄고 잤다.
동영상:
팁:
1. 저녁에 이동해 잠만 잔다면 2·3등석을 추천하지만, 깨어 있는 시간이 길다면 1등석을 이용하는 걸 추천 (나만의 공간에서 방해 받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음)
2. 하차 시간에 맞춰 알람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 모든 기차는 목적지 도착 전 차장이 자리로 와 깨워준다. (기상과 동시에 침구류도 걷어야 한다)
3. 이티켓으로도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트해서 가지 않아도 된다. (5번 모두 이티켓으로 탑승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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