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8 토요일 (여행 2일차)
알마티 주립미술관 또는 카스테예프 미술관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며, 1984년 1월에 카자흐스탄의 인민 예술가인 Abylkhan Kasteyev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다.
카자흐스탄 응용 미술·카자흐스탄 미술·외국 미술·서유럽 미술·러시아 미술 등 25,000점 이상의 예술품이 있으며, 박물관 내 상설 전시는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다.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및 매달 마지막 요일 휴관
○요금:
성인 - 500₸
학생 - 200₸
대학생 - 300₸
계획대로라면 주말 2일은 투어를 가야 했기 때문에 주립미술관은 리스트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콜사이 투어 이동 중 버스가 퍼져 중간도 가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고 시내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 중 어디를 갈까 구글지도를 보며 고민하고 있었는데, 미알못이라 처음부터 배제했던 미술관이 투어 집합장소 주변에 있어 하차 후 바로 이동했다.
중앙박물관이랑 비교했을 때 건물은 비교적 단출하였지만 내부는 비슷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좌측에 매표소가 있으며, 티켓 구매 후 2층으로 올라가 관람을 시작하면 된다.
관람 전 아래 코드 스캔 통해 오디오 가이드 어플을 다운 받아 가면 미술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카자흐스탄 장식 및 응용 미술
처음 시작하게 되는 홀은 응용 미술 전시관인데, 여기에서는 유목민족의 복장, 장신구 및 유르트 장식품을 엿볼 수 있다.
의류와 마찬가지로 유르트 장식품에도 여러 가지 패턴이 있어 유목민족의 생활양식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카자흐스탄 미술
근대 카자흐스탄 미술 발전사를 엿볼 수 있는데, 소련 시절부터 현대 미술까지 이어지며 가장 많은 홀을 차지하고 있어 간혹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자주 두리번거렸다.
미알못이라 처음에는 시간 때우기용으로 방문한 것이었지만 카자흐스탄 지역의 유목민족 정서를 잘 살려낸 그림들을 보며,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상대적으로 미지의 나라였던 유목민족의 예술을 느끼게 되었다.
서유럽·러시아 미술
그림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럽 미술관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첫 번째 그림인 버려진 아이인데, 최근 보육원 지원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가 슬퍼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보게 되니 씁쓸했다.
특별전시관: 중국
2층 끝쪽에 중국 특별전시관이 있어 구경했는데, 카자흐스탄 중앙박물관 및 우즈베키스탄 박물관 등 방문하는 박물관 대부분 중국 전시관이 있어 일대일로 (一带一路)의 영향을 몸소 느꼈다.
관람 소요시간 및 총평
□ 2시간
□ 알마티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으나, 비교적 시간이 여유롭면 한 번쯤은 방문해 볼만 하다. 개인적으로 미알못이라 유럽여행처럼 별도의 미술관 당일 투어가 있지 않는 이상은 잘 가지 않는데, 막상 혼자 가보니 방문하는 나라의 역사·정서 등을 그림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만족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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