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0일 월요일 (여행 4일차)
침블락 스키장
해발 2,200미터에 위치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키장이다.
이번 알마티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두 곳은 '차린협곡'과 '천산산맥'이었다. 특히 천산산맥에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침블락 스키장이 있어 여행 일정을 12월로 미뤄 천산산맥에서 보드를 타며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볼까 싶을 정도로 많은 고민을 했던 곳이라 의미가 깊었다.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보기 위해 타슈켄트행 저녁 기차를 타기 전 나머지 시간을 모두 천산산맥에서 보내는 것으로 시간을 분배, 내려와 바로 떠날 준비를 마친 후 아르바트 거리 근처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메데우 케이블카
약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하니 생각과는 다르게 사람이 별로 없고, 아쉬운 표정으로 사람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불안한 마음으로 매표소에 가니 점검으로 인해 11월까지 운행을 안 한다고 했다..
이건 아니잖아.........
바로 옆에 투어센터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올라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 물어본 결과, 침블락에 리조트가 있기 때문에 미니버스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여 이대로 돌아가기엔 너무 아쉽고 한편으로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드 타러 올 계획이 있는 곳이어서 탐사 겸 가보기로 했다.
케이블카 금액
| 성인 | 청소년 (11-23세) | 아동 (6-10세) | |
| 편도 | 3,000₸ | 2,000₸ | 2,000₸ |
| 왕복 | 4,500₸ | 3,000₸ | 2,500₸ |
| 곤돌라 360° | 5,000₸ | 4,500₸ | 3,500₸ |
*운영시간: 09:00-18:00
미니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메데우 경기장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에 카자흐스탄 국기와 태양이 잘 어우러져 찍어 보았다.
침블락 리조트 미니버스 정보
침블락 리조트로 가는 미니버스는 메데우 경기장 입구 옆에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정류장이다. 미니버스 정보는 아래 테이블과 같다.
| 배차시간 | 15-20분 | |
| 운행시간 (평일) | 09:00 (메데우 출발) | 20:00 (침블락 출발) |
| 운행시간 (주말) | 08:00 (메데우 출발) | 20:00 (침블락 출발) |
| 가격 (편도) | 500₸ | |
*2022.10.10 기준
미니버스 안은 비교적 넓어 불편하지 않았고, 가는 길에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경치가 좋아 구경하다 보니 금세 침블락 리조트에 도착했다.
침블락에 도착해 주변을 보니 메데우보다 비교적 높아서 그런지 경치가 달랐고 칼바람이 불어 많이 추웠다.
스키장은 아직 운영하지 않아 평가하긴 어렵지만 뒤에 있는 천산산맥에 눈이 있고 코스가 많은 것을 보니 캐나다 휘슬러가 생각나 다시 한번 보드 타러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침블락 리조트 주변에는 카페·식당·숙소 등이 도로 옆으로 즐비해 있었고, 그 뒤로 천산산맥이 보였는데 비록 케이블카로 높은 곳을 올라가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높은 곳에서 천산산맥의 공기를 마시고 갈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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