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 알마티4] 카자흐스탄 중앙박물관 (Central State Museum of Kazakhstan)

2022.10.7 금요일 (여행 1일차)

카자흐스탄 중앙박물관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박물관 중 하나로, 총 7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300,000개 이상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
1. 고생물학 및 고고학 전시관
2. 민족학 전시관
3. 카자흐스탄 민족관
4. 현대 카자흐스탄관
5. 오픈 펀드관
6. 인류학 전시관
7. Nikolai Gavrilovich Khludov 전시관

운영시간:
월-일: 10:00-18:00
매달 마지막 월요일 휴무

요금:
외국인 - 500₸

 

독립기념비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 박물관에 도착했으나, 방문 당시 정문은 공사 중이어서 돌아가야 했다. 가는 길에 안내판이 있어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입구는 아래 우측 사진에 있는 문이다)

임시 입구 (우측 사진)

 

요금은 500텡게로 알고 있었으나, 공사로 인해서 그런지 별도로 요금을 받지 않아 무료로 관람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첫 번째 전시관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는데, 들어가려고 하니 사진 불가 스티커가 붙어져 있어 안 되는 줄 알았으나 직원분께서 "카메라 니엣, 찔리폰 모즤나 (즉, 카메라는 안 되고 휴대폰 사진은 돼!)"라고 말씀하셔서 휴대폰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휴대폰 카메라로는 찍을 수 있어요!

 

1. 고생물학 및 고고학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고생물학 관련된 전시품이 있고, 고고학에 맞게 고대 유목민족의 건축, 장례 및 생활양식 등에 대한 복원·전시물이 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온 건 한민족의 근간인 예맥이 있다는 점이었고, 그 외에도 투르크족 복장을 보면 개인적으로 고구려 복장과 비슷하다고 느껴 흥미를 가지며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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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흥미를 유발시킨 것은 발발 (Balbal)이라고 하는 석인상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묘 주변 동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일반 석인상으로 생김새가 특이해 관심 있게 보았으나, 알고 보니 고대 투르크족은 탱그리 신앙에 따라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었다.

발발의 뜻은 '조상 또는 할아버지'라는 의미인데, 돌하르방이 떠올랐다. 돌하르방 유래로 학설이 몇 개 있는데 가장 신빙성 높은 학설이 몽골로부터 전파되었다는 설이다. 개인적으로는 단어의 뜻도 그렇고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아 지금의 돌하르방이 있지 않나 싶다.

발발의 주변에는 작은 돌들을 놓는데, 이는 이 사람이 평생 동안 죽인 사람의 수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발발하르방

 

첫 번째 전시관을 나와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메인 로비에 다다르는데, 공사만 아니었다면 여기서 시작했을 것이다.

메인홀에는 그 유명한 황금인간 전시관이 있다.

메인홀

황금인간 전시관 정면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두 번째 전시관으로 갈 수 있다.

 

2. 민족학 전시관

두 번째 전시관에는 카자흐 민족의 상징인 유르트와 복장, 장신구, 무기 등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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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자흐스탄 민족관 

3번홀로 가는 계단 주변에 7번홀이 있는데, 당시에는 물건 파는 곳인 줄 알고 지나쳐 바로 3번홀로 갔다.

카자흐스탄 민족관은 현재 카자흐스탄 지역에서 살고 있는 민족들의 생활양식을 나타내고 있는데, 130개의 민족이 살고 있다고 한다. 중앙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는 소수민족의상이 매우 신기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중앙이라 그런지 민족이 무지 많은데, 고려인은 대략 11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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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대 카자흐스탄관

3번홀 반대편에는 4번홀, 독립 후의 카자흐스탄 공화국 역사관인데 하늘색이 유독 눈에 뗬으며 카자흐스탄과 수교를 맺은 국가의 정상·대표단의 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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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전시관은 문이 닫혀 있었거나 오인으로 가지 못했는데, 다음에 알마티를 재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360 파노라마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csmrk.kz/index.php/k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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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마치니 배가 고파 도스틱 플라자에서 저녁을 먹은 뒤 야경도 볼 겸 오늘 둘러봤던 곳을 다시 걸어 봤는데, 박물관 주변이 어두웠지만 도로는 밝고 사람이 많아 무섭지 않았고, 박물관 건물에서는 빛에서 카자흐스탄 국기 색이 묻어 나와 아이스크림을 다 먹을 때까지 보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