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2.10.8 & 22.10.22
우즈베키스탄에서 봉사활동했을 당시 샤슬릭을 처음 먹어본 후 양고기에 빠져 양꼬치를 노래 부르고 다녔다.
양내가 심할수록 입 안에서 퍼지는 그 향이 좋아 중국에서 생활했을 때도 여러 양고기 음식점을 방문했지만 유목민족이라 그런지 위구르 식당이 제일 맛있어 자주 방문했었는데, 유목민족의 심장인 중앙아시아의 양고기는 어떤지 궁금해 큰 기대를 갖고 숙소 주변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식당을 찾아가 봤다.
Shashlychok Na Pastera
구글지도 확인 시 4.4점에 6천 개가 넘는 리뷰가 있는 핫플 맛집이다.
규모가 나름 큰데, 큰 만큼 자리가 많아 두 번 갔을 때 모두 대기 없이 바로 주문했다.
다행히도 영어 메뉴가 있지만 가격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 러시아어 메뉴와 가격을 비교해 가며 시켰다.
메뉴 (영어 & 러시아어)
애피타이저로 한 번은 치즈빵, 한 번은 일반빵을 시켰는데, 치즈빵이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치즈빵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음식 사이즈는 엄청 크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먹으면 금방 느끼해져 양파에 맞는 소스와 맥주 또는 제로콜라를 시키면 그나마 느끼함을 없앨 수 있다. (또는 샐러드)
고기 맛은 전반적으로 따뜻할 때 본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식으면 맛이 반감되었다. 하지만 양갈비는 개인적으로 매우 맛있게 먹어 추천한다.
마지막 방문에서는 중앙아시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이것저것 시켰는데, 나에게는 양이 엄청 많아 반도 못 먹었다.
처음에는 적당히 먹어 광화문에서의 점심값 정도 나왔으며, 두 번째 방문 때는 많이 먹은 것 같지만 샐러드 없이 고기만 파서 그런지 치킨 한 마리 값 정도 나왔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꼬치를 팔지 않아 아쉽게도 양꼬치만 팠는데, 여기서는 여러 가지 유형의 양고기 꼬치를 먹을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했다.
만약 나처럼 알마티에서 다양한 양고기를 먹고 싶거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본 식당 방문을 추천한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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