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6 일요일 (여행 10일차)
시압 시장 (Siab Bazaar 또는 Siyob Bazaar)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근처에 있는 Siab 강에서 유래돼 시압 바자르로 불리고 있다. Siab이라는 단어는 페르시아어와 타지크어로 검은 물·강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출처: 위키피디아
비비하눔 사원을 나오면 바로 왼편에 '시압 바자르'가 위치해 있다. 사마르칸트에 오기 전 초르수 바자르를 방문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까 했지만 마그넷을 살 겸 잠시 들렸다.
가는 길에 늑대 가죽 위에 늑대 이빨을 파시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다큐에서나 보던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게 돼 신기했다. 그 옛날 소그드인이 살던 당시 시장 분위기가 이랬을까?
시압 바자르
시압 바자르는 초르수와 다르게 복잡하지 않아 관광객이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는 구조였다. 구역별 판매 물건이 달랐지만 기념품은 걷을 돌아다니면 돼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타슈켄트에서 보던 사마르칸트의 시장 풍경을 나타내는 그림과 달리 지금은 각 민족을 대표되는 복장은 사라지고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붐비는 그런 양상을 띠는 풍경도 아니었지만, 적어도 14세기나 지금이나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는 것 그리고 우즈벡을 기념하기 위해 물건을 흥정하는 모습은 변함없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여유롭게 시장 한 바퀴를 돌아본 뒤 맞은편에 있는 하즈라티 히즈르 사원으로 이동했다.
하즈라티 히즈르 사원
하즈라티 히즈르 사원 (Hazrat Khizr Mosque)
8세기 당시 사마르칸트 최초의 모스크가 위치해 있던 자리에 지어진 건물로, 13세기 당시 칭기즈칸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여러 차례 복원돼 현재의 하즈랏 히즈르 사원이 되었다.
우즈베키스탄 초대 대통령인 이슬람 카리모프의 안식처이기도 하다.
이 유적지명의 인물인 이슬람 세계에서 여행자의 수호성인인 히즈르 (Khizr)의 수많은 전설 중 하나는, 일생에서 그를 영접할 수 있는 기회가 총 3번 주어지는데, 그때 그를 알아보면 행복, 건강 및 부가 따른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면 하즈라티 히즈르 사원이 바로 보이는데, 이슬람 세계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즈벡 초대 대통령의 안식처가 있어서 그런지 방문했을 당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즈벡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이슬람교가 아닌 한국 사람에게 있어 이 장소는 다른 사마르칸트에 있는 유적지에 비해 매력이 반감되는 건 사실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티무르의 웅장한 건물들을 보기에는 가장 매력적인 장소여서 한동안 비비하눔 사원 쪽을 바라보다 샤히진다로 이동했다.
위치:
○시압 바자르:
○하즈라티 히즈르 사원: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 (Samark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5] 다니엘 영묘 & 울루그벡 천문대 & 이쉬라트하나 사원 (0) | 2023.02.01 |
---|---|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4] 아프라시압 박물관 (1) | 2023.01.26 |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3] 샤히진다 영묘 (0) | 2023.01.15 |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1] 비비하눔 사원 & 영묘 (0) | 2022.12.26 |
[우즈베키스탄 - 사마르칸트0] 뜻밖의 결혼식 참석 (0) | 2022.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