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에서 여행하는 동안 가본 식당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첫째 날에는 'Ayvan' 식당을 가려고 했지만, 방문 당시 문을 닫아 분위기 비슷한 식당을 찾던 중 라비하우스 주변에 'Old Bukhara'가 있어 찾아가 봤다.
Old Bukhara (우즈벡 음식점)
평점 4점에 부하라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남겨진 식당인데, 우즈벡 음식을 파는 식당이다. 외관만큼은 식당명과 어울리는 건물이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부하라 역사 지구와 코드가 맞아 분위기 있다.
메뉴판은 러시아어와 영어가 있어 선택하는데 문제는 없었고, 메뉴에는 애피타이저, 샐러드, 수프, 고기류, 케밥, 비건 음식 및 술 등이 있다.
메뉴판을 보던 중 샐러드에 'Old Bukhara'가 있어 물어보니 옛날 부하라 스타일의 샐러드라고 하여 부하라 샐러드와 오쉬 그리고 양고기 샤슬릭을 시켰다.
양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혼자서 겨우 먹었다.
금액은 서비스 비용 15% 포함해 총 103,500숨이 나왔는데, 서울에서의 점심값 정도로 세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할만한 장소다.
올드 부하라 평점
맛: ★★★★☆
분위기: ★★★★☆
Andara (서양 음식점)
둘째 날 방문한 식당은 Andara인데, 이 식당은 택시기사로부터 추천받은 식당이다. 예로부터 택시기사가 추천하는 식당은 진정한 맛집이라고 하지 않았나?? 평점도 나쁘지 않아 이곳을 선택했다.
위치는 부하라 중심지에서 8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외관은 비교적 세련돼 고급 레스토랑처럼 보였다.
테이블에는 식기도구가 세팅되어 있는데, 서비스 비용이 20%라 그런 것일까?
택시기사가 이곳은 고급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줄 알았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메뉴판이 러시아어만 있었는데, 구글 번역과 웨이터의 도움을 받아 참치 샐러드, 파스타 그리고 독일 소시지를 주문했다.
확실히 올드 부하라와 비교해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세 개를 시켜도 서비스 비용 20% 포함해 181,200숨 밖에 나오지 않아 한국보다 저렴했다. (회사 밑에 있는 냉면집은 양도 적은 냉면 한 그릇이 15,000원이니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서양 음식점이긴 하지만 우즈벡 특유의 향신료가 있고 소시지를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해져 콜라를 찾게 되었다.
하지만 음식은 맛있었고 샐러드와 육즙이 남다른 소시지를 먹으면서 식당 안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식당만의 매력이 있다.
안다라 평점
맛: ★★★★☆
분위기: ★★★★★
위치:
1. 올드 부하라
2. 안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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